[14일 프리뷰] '다윗과 골리앗' 김유영-헥터의 선발 맞대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6.14 06: 19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김유영(롯데)과 리그 에이스 자리에 오른 헥터 노에시(KIA)의 선발 매치업이다. 말 그대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김유영과 헥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KIA의 시즌 8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첫 경기 접전 끝에 내준 롯데는 선발진이 붕괴된 상황에서 임시 선발인 좌완 김유영을 내세운다. 김유영은 올 시즌 18경기 28⅓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3.49의 성적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첫 선발 등판 경기다. 올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원포인트 릴리프로 등판하는 경우가 잦았지만 올 시즌의 경우 긴 이닝을 소화하는 롱릴리프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9일 울산 두산전에서는 김원중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긴 이닝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만큼 선발진이 붕괴된 롯데의 임시 선발로 낙점을 받았다. 

김유영의 최근 아무리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들, 상대는 선두 KIA다. 그리고 상대 선발 투수는 헥터다. 헥터는 올 시즌 12경기 등판해 9승 무패 평균자책점 2.3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00% 승률을 자랑하는 만큼 헥터의 활약상은 말 할 필요도 없다. 팀의 에이스를 넘어서 리그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헥터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6이닝 12피안타(2피홈런) 1볼넷 2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승패와는 연관이 없었다.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기록했지만 다소 고전했던만큼 이날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관건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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