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기성용이 불굴의 투지로 만회골을 만들어 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은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 카타르 원정 경기 0-2로 뒤진 후반 17분이 기성용이 만회골을 만들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라크와 평가전서 스리백을 실험했지만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결국 슈틸리케 감독은 중대일전서 포백을 선택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황소' 황희찬이 대표팀 공격의 선봉으로 나선다. 4-1-4-1 포지션을 선택한 대표팀은 2선에 손흥민-기성용-이재성-지동원을 배치했다. 원 볼란치로는 한국영이 출전해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를 담당한다. 김진수-장현수-곽태휘-최철순이 포백 수비진을 형성한다. 주전 골키퍼는 권순태.
전반보다 후반에는 더 최악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카타르 공격에 한국 수비는 우왕좌왕했다. 하지만 후반 6분 카타르 20번 아피프가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골대 정면 위를 향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수비수들은 이번에도 허수아비였다.
절체절명의 위기상항에서 기성용이 만회골을 만들었다. 후반 17분 기성용은 중앙에서 골대 왼쪽 아래를 향해 오른발 슈팅으로 카타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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