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오재일이 8회말 역전 적시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일은 13일 잠실 LG전에서 2-4에서 최주환의 적시타로 한 점 차로 좁힌 8회 2사 1,2루 상황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날려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허경민의 투런 홈런까지 이어졌고, 결국 두산은 7-4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오재일은 "6회에 노리는 코스가 있었는데 그 곳으로 공이 오지않아 아쉬웠다. 다음 타석을 생각하며 빨리 잊었다"라 "8회에 실투 한 개가 파울이 되면서 다시 감이 좋지 않을 뻔 했다. 그런데 실투가 한 개 또 들어오면서 운이 좋게 결승타로 연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감이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다"라며 "경기에 자주 못나가지만 내 감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스윙을 하겠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