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개막 2연승 뒤에 2연패로 침체됐던 롱주가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롱주가 락스를 시원하게 제압하면서 2연패를 끊었다.
롱주는 13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11일차 락스와 1라운드 경기서 빠른 합류전과 발군의 한 타 능력을 보여주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칸' 김동하가 럼블로 5킬 5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1세트를 가져갔고, 2세트에서는 '비디디' 곽보성이 오리아나로 공격의 중심이 되면서 완승을 장식했다.
이 승리로 롱주는 시즌 3승(2패)째를 올렸고, 락스는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선수 전원이 챌린저티어로 구성된 롱주의 전투력이 1세트부터 제대로 발동이 걸렸다. 봇에서 본격적인 힘싸움이 오가는 가운데 롱주가 김종인의 기지와 김동하의 슈퍼플레이가 어우러지면서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포블에 성공한 롱주는 바론을 여유있게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고, 일방적으로 공세를 몰아치면서 30분만에 16-5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더욱 일방적이었다. 락스가 김동하를 초반 집중견제했지만 곽보성의 오리아나가 락스를 압살해나갔다. 협곡의 전령이나 오브젝트가 롱주의 소유물이나 다름없었다. 16분경 글로벌골드를 1만이나 벌린 롱주는 20분 김종인의 이니시에이팅으로 한 타를 열어 4킬을 쓸어담은 뒤 바론 사냥으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롱주는 23분 탑과 미드 억제기를 빠르게 밀어내면서 쌍둥이 포탑까지 몰아쳤다. 억제기가 다시 살아나기전 롱주는 전원이 넥서스로 돌진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