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승 조준' 임찬규, 두산전 5⅔이닝 2실점 호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13 20: 43

LG 트윈스의 임찬규(25)가 시즌 5승 째를 바라봤다.
임찬규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6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최근 2경기에서 5이닝을 넘지 못했던 임찬규는 이날 1회 실점이 나왔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면서 호투를 펼쳤다.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정진호의 땅볼로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그러나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린 임찬규는 김재환의 땅볼로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양의지를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에반스(삼진)-허경민(2루수 뜬공)-김재호(우익수 뜬공)에게 아웃카운트를 이끌어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 민병헌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진호와 박건우를 연이어 뜬공 처리하면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말 두 번째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1볼 상황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그러나 박세혁을 땅볼로 잡은 뒤 최주환(삼진), 에반스(2루수 땅볼)를 잇따라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말 1사 후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민병헌과 정진호를 모두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호투를 펼치고 있었지만, 6회말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건우를 뜬공으로 막은 뒤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박세혁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아냈지만,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2루가 됐다.
4-2로 앞선 가운데 LG 벤치는 임찬규를 내리고 신정락을 올렸다. 신정락은 대타 오재일 타석에서 폭투를 한 개 기록해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오재일 삼진으로 막아냈고, 임찬규의 승리 요건도 지켜졌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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