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이형종이 홈 쇄도 과정에서 포수와 충돌해 교체됐다.
이형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6차전 맞대결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3회 1사 1,3루 상황에서 1루 주자 이천웅이 도루 시도 후 런다운에 걸리자 이형종은 홈을 노렸다. 수비를 하던 두산 중견수 박건우는 포수 양의지를 향해 재빠르게 송구했고, 이천웅과 양의지는 강하게 홈에서 충돌했다.
이형종과 양의지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한 가운데, 이형종은 자리를 털고 일어났고, 양의지는 박세혁과 교체됐다.
이형종은 3회말 수비를 소화했지만, 결국 4회말 김용의와 교체됐다. LG 관계자는 "충돌로 왼쪽 어깨와 목에 통증을 느껴서 교체됐다. 타박상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의지는 왼쪽 엄지 손가락 타박으로 아이싱 치료를 받고 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