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코어' 고동빈, "삼성 잡고 우리가 1위 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6.13 18: 51

"이틀 뒤의 경기도 이겨야죠."
베테랑의 저력이 느껴졌다.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는 '엄티' 엄성현이 '스코어' 고동빈에게 완벽하게 봉쇄당했다. KT의 4연승을 이끈 고동빈은 지금 상승세를 1위 삼성과 일전에서도 이어나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KT는 13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11일차 진에어와 1라운드 경기서 그레이브즈와 올라프로 분전한 고동빈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4승 1패를 기록하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개막전 패배 이후 4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경기 후 "기세가 좋아 방심하면 안되는 상대 진에어를 잡아내서 기쁘다. 이틀 뒤의 경기가 이기고 싶다"면서 "요즘 엄성현 선수가 '킹티'로 불릴 만큼 물이 올랐는데 가볍게 잡은 거 같아서 기분 좋다"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4연승을 달리면서 팀 순위가 2위까지 올라간 것에 대해 고동빈은 "기세가 좋은 진에어까지 집았다. 다음 상대 역시 기세 좋은 삼성이다. 우리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우리가 1위로 올라서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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