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외야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 인디애나 출신 로하스는 뛰어난 체격 조건(189cm 102kg)을 바탕으로 공수주 3박자를 고루 갖춘 외야수로 평가받는다. 2017 WBC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로하스는 올 시즌 애틀란타 산하 트리플 A팀인 귀넷 브레이브스에서 뛰면서 타율 2할5푼9리(212타수 55안타) 6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로하스는 13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무대를 밟았다. 김진욱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첫 인상이 좋았다. 어제 원정 이동을 앞두고 실내 훈련장에서 타격 훈련을 소화했는데 오늘은 벤치에서 경기 흐름을 읽어보면서 상황에 따라 대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은 이어 "첫 테이프를 잘 끊어주길 바란다. 그래야 심리적인 부담이 덜할 것"이라며 "스위치 히터로서 쓰임새가 다양한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이대형(좌익수)-오정복(지명타자)-박경수(2루수)-이진영(우익수)-유한준(중견수)-김동욱(1루수)-이해창(포수)-오태곤(3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돈 로치.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