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쉰 게 오히려 다행이죠."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6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지난 11일 잠실 SK전에서 선발 전원안타, 전원타점, 전원득점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면서 19-1로 대승을 거뒀다.
타격감이 한껏 올라온 상황. 그러나 양상문 감독은 "오히려 많이 친 다음날에 타격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라며 "오히려 하루 쉰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너무 잘 맞다보면 선수들이 힘이 들어갈 수 있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LG는 이형종(중견수)-이천웅(좌익수)-박용택(지명타자)-양석환(3루수)-정성훈(1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정상호(포수)-강승호(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양상문 감독은 "정상호가 지난 경기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잘쳤다"고 설명했다. 정상호는 지난 7일 잠실 두산전에서 5타수 4안타로 활약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