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에서 3승3패를 했다. 좋은 방향으로 흘렀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주 NC와 두산 등 상위권 팀들과의 6연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롯데는 지난 주 NC와 주중 3연전을 1승2패로 시작했고,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는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주간 성적 3승3패를 기록했다. 롯데로서는 다소 힘든 대진이었지만 3승3패, 5할 승부를 펼치며 중위권에서 버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선발 투수들이 조기에 강판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롯데는 불펜진의 활약으로 5할 승부를 펼칠 수 있었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전 “NC와의 3연전 첫 날 승리를 거뒀지만 지난 주 경기들이 모두 불펜을 조기에 투입해야 해서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3승3패를 기록했으면 좋은 방향으로 흘렀다고 생각한다. 불펜 투수들이 고생했고 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울산 두산전 선발 등판했지만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1이닝 만에 강판된 송승준은 전날(12일)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감독은 “송승준은 1군 동행하면서 등판을 준비할 것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