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이정후, 관리는 YES, 출전보장은 NO”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13 16: 36

‘고졸신인’ 이정후(19, 넥센)가 과연 전 경기 출전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넥센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6차전을 치른다. NC(38승11패1무)는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선두 KIA(39승22패)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NC는 최근 10경기서 9승 1패의 가파른 상승세다. 6위 넥센(30승 30패 1무)은 한현희, NC는 최금강이 출격한다.
경기 전 관심사는 이정후의 전 경기 출전에 모아졌다. 장정석 감독은 이정후의 체력를 관리해주고 있지만, 전 경기 출전을 위해 무리시킬 뜻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장 감독은 “코치들에게 지속적으로 훈련 때 이정후를 쉬게 하라고 지시했다. 하루는 수비훈련을 빼주고, 다른 날은 배팅훈련에서 제외하는 식이다. 3주 전에도 2경기를 뺐다. 선발에서 제외해, 쉬게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넥센이 치른 61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선발에서 제외된 적은 있지만, 대주자 등으로 나서 꼬박꼬박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정후 본인도 고졸신인 3할 타자보다도 전 경기 출전이 욕심난다고 말할 정도.
장정석 감독은 “사실 (고졸출신 전 경기 출전을 노린다는 말을) 몰랐다. 2주 전에 이야기를 들었다. 이정후는 (선발로) 안 나가는 날도 대수비, 대주자로 출전이 가능하다. 전 경기 출전을 지켜주기보단 본인 능력으로 나가야 한다”고 전제한 뒤 “나중에 전 경기 출전이 몇 경기 남지 않는다면 지켜줄 수도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장 감독은 “기록의식은 아니다. 지금 약속할 수는 없다”며 기록을 위한 이정후의 출전은 없을 거라 예고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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