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소속 가수 ALL 컴백? 상반기에만 '열일'한 YG
OSEN 엄동진 기자
발행 2017.06.13 14: 39

 YG엔터테인먼트가 '열일'하고 있다. 'YG발' 컴백 소식이 이어지며, 올해 소속 가수 전원의 신보 발표에 대한 기대까지 높아지고 있다.
YG는 13일 '막내' 블랙핑크의 컴백을 공식화했다. 악동뮤지션, 위너, 젝스키스, 싸이, 아이콘에 이어 가장 최근 지드래곤까지 쉴틈없이 달려온데 이은 컴백 소식. 올 한해 소속 가수 전원을 활동 시킬 무서운 기세로 내달리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열일'하고 있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대형 기획사일수록 소속 가수가 많아 관리도 힘들고 발매 스케줄 잡기도 힘든 상황에서 교통정리를 잘 하고 있다"면서 "신곡을 발표한 대부분의 팀들이 차트 1위를 찍는 등 성적이 좋아, 회사에서도 힘든 줄 모르고 작업에 몰두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근 탑이 겪은 악재 속에서도 흔들림없는 질주다. 2015년 노익장(?)을 발휘한 지누션에 언제든 차트 1위를 찍을 수 있는 CL 정도만 활동하면 소속 가수 '전원 컴백'도 현실이 된다. 
단순히 컴백 차원을 넘어 성적도 이견을 달 수 없을 만큼 좋다. 대부분의 가수들이 차트 1위를 섭렵했고, 콘서트, 음악방송, 예능 등을 섭렵하며 활약했다. 
화룡점정은 역시 지드래곤이었다. 8일 오후 6시 발표한 앨범 '권지용'의 타이틀곡 '무제'로 국내 8개 음원 차트 정상을 지켰다. 이어 39개국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북미, 유럽, 아시아를 아우르는 기록으로 빅뱅이 보유한 27개국 1위 기록을 스스로 깼다. 지드래곤의 활약은 YG의 걸그룹 블랙핑크가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8월 데뷔 싱글 '붐바야'와 '휘파람'을 발표한 뒤 11월 두 번째 싱글 '불장난'까지 히트 시킨 명실공히 '차트 이터'다. 이번 활동으로 '넘사벽 걸그룹' 트와이스의 인기에 버금갈 정도의 활약을 보여줄지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좋은 노래로 사랑받은 싸이, 롱런에 성공 중인 위너, 글로벌 아티스트의 저력을 확인한 지드래곤에 이어 YG의 소속 가수들이 올 한해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 kjseven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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