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PDx이서진, 칸 간다..'삼시세끼' 흥행비결 세미나 연사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13 14: 21

제일기획, CJ E&M, YG 엔터테인먼트가 ‘삼시세끼’, ‘케이콘(KCON)’등 대한민국 대표 문화 콘텐츠를 앞세워 글로벌 광고 마케팅 업계에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13일,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임대기)은 이달 17일 프랑스 칸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옛.칸 국제광고제)’에서 CJ E&M, YG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K-콘텐츠와 K-POP을 소재로 한 2건의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제일기획과 CJ E&M은 오는 18일(현지시간) 광고제 메인 무대인 뤼미에르 극장에서 “지루함의 힘, 평범함이 놀라움이 될 수 있다(Power of Boredom;How ordinary can be extraordinary)”는 주제의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제일기획 웨인 초이 전무(글로벌 광고 제작 담당)의 진행으로 CJ E&M 이상길 부사장과 나영석PD, 배우 이서진이 공동 연사로 나선다. 칸 세미나에 국내 방송사 PD와 배우가 연사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일기획과 CJ E&M은 이색 연사를 내세운 이번 세미나에서 tvN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삼시세끼’, ‘윤식당’의 흥행 비결을 소개하고 방송 콘텐츠 외에도‘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캠페인 등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 지루함이나 평범함을 무기로 대중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낸 사례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칸 조직위에서 날짜별로 기대되는 세미나 1편을 선정하는‘에디터스 픽(Editors Pick)’에 뽑혀 세미나 당일 칸 라이언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같은 날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주최하는 40여 개의 세미나 중에서 제일기획의 세미나가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제일기획은 나흘 뒤인 22일(현지시간) ‘라이언즈 엔터테인먼트’섹션에서 “무엇이 위대한 엔터테이너를 만드는가(What Makes a Great Entertainer?)”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는 이상길 CJ E&M 부사장, 조주종 YG 엔터테인먼트 USA지사장, 이계조 제일기획 CD가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문화 공유의 장(場)을 만들어준 케이콘(KCON) 등을 사례로 K-POP 성공 비결을 조망하면서 브랜드와 소비자가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눌 예정이다.
제일기획 웨인초이 전무는 “K-컬처를 주제로 한 올해 제일기획의 칸 세미나는 기업들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으로 마케팅에 접근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J E&M 이상길 부사장은 "지속적인 투자로 한류를 뷰티, 패션, 음식 등 라이프스타일로까지 확장시킨 CJ E&M의 대표 콘텐츠를 바탕으로 글로벌 업계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칸 세미나는 칸 라이언즈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글로벌 광고, 마케팅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계 각층의 저명 인사들이 연사로 나서 최신 마케팅, 미디어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에서는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세미나를 주최할 기업과 연사를 선정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NGO 등에서 칸 세미나를 개최하기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올해에도 구글, 페이스북, P&G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세미나를 열며,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피아니스트 랑랑, 패션디자이너 알렉산더 왕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세미나 연사로 참여한다.
제일기획은 이번 두 건의 세미나를 통해 칸 세미나 10년 연속 개최라는 자랑스러운 기록을 이어간다. 지난 2008년 칸 세미나를 처음 개최한 제일기획은 삼성전자, KT 등과 합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난 10년 동안 모바일, 디지털 분야에 특화된 주제의 세미나를 열어 글로벌 광고 마케팅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제일기획이 글로벌 업계에서 위상을 높이는 데 칸 세미나가 기여한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칸 라이언즈는 6월 17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 칸에 위치한 팔레드 페스티벌에서 열린다. 올해 광고제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광고 캠페인들이 필름, 미디어, 사이버, 디자인 등 24개 부문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시상식은 광고제 기간 동안 총 6일에 걸쳐 부문별로 진행된다./comet568@osen.co.kr
[사진] 제일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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