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비 출장’ 김현수, CWS전 1안타 1타점…BAL 5연패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6.13 12: 41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경기 만에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김현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대수비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김현수는 지난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낸 뒤 5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타점 역시 5경기 만이다. 김현수는 시즌 6번째 타점을 올렸고 시즌 타율은 2할5푼3리로 소폭 상승했다.

김현수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3회말 수비부터 1루수였던 크리스 데이비스를 대신해 좌익수로 투입됐다. 데이비스는 사근 부상으로 제외됐다. 타순은 5번 타순에 들어섰고 좌익수를 보던 트레이 맨시니는 1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5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2루수 땅볼을 때리면서 병살타에 그쳤다.
하지만 8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2-10으로 뒤진 8회초 무사 2루 1S에서 그레고리 인판테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시즌 6번째 타점. 이후 김현수는 조나단 스쿱의 안타로 2루까지 진출했고 트레이 맨시니의 스리런 홈런 때 홈까지 밟았다. 볼티모어는 6-10까지 추격했다.
6-10으로 뒤지던 9회초, 1사 1루에서 3번째 타석까지 돌아왔다. KBO리그 두산 베어스 시절 동료였던 앤서니 스와잭과 상대한 김현수는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이끌었지만 좌익수 파울플라이에 그쳤고, 이날 타석을 모두 마무리 했다.
볼티모어는 선발 웨이드 마일리가 2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우발도 히메네스 역시 3⅔이닝 3실점으로 난타당하며 초반에 승기를 내줬다. 김현수의 적시타 포함해 8회 4점을 만회했고, 9회에도 1점을 내는 등 부지런히 추격했지만 7-10으로 패했다. 5연패 수렁에 빠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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