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번트 안타로 4G 연속 안타…TEX 4연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6.13 12: 35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재치 있는 기습번트로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4경기 연속안타 및 8경기 연속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할5푼5리가 됐다.

추신수는 1회 첫 번째 타석에서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지만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2-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1사 1루에서 2루수 땅볼을 때리면서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기록했다.
6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익수 뜬공에 그친 추신수. 하지만 4번째 타석에서는 팀 쐐기점의 발판을 만드는 재치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8회초 무사 1루에서 1,2루 방면으로 기습 번트를 대면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8경기 연속 출루이자 4경기 연속 안타가 완성되는 순간.
추신수는 이후 앨비스 앤드루스 타석 때 2루 도루까지 감행하면서 1사 2,3루의 기회를 이었다. 그리고 노마 마자라의 스리런 홈런으로 추신수는 홈까지 밟으며 쐐기점에 일조했다.
텍사스는 이날 6-2로 승리를 거두며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선발로 등판한 다르빗슈는 7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6승(4패) 째를 따냈다. 텍사스는 2회초 2사 1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와 조이 갈로의 연속 3루타로 2점을 뽑았고, 6회 벨트레의 적시타, 그리고 8회 마자라의 스리런포로 승리를 완성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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