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황치열 "10년만의 첫 앨범, CD받고 손떨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6.14 06: 59

그동안 황치열에겐 '경연 가수'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매번 경연프로그램에 나갈 때마다 압도적인 실력으로 승기를 잡았기 때문.
하지만 이젠 황치열은 '경연 가수'라는 수식어를 떼고 자신의 대표곡을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데뷔 10년만에 첫 미니앨범으로 내놓게 된 그는 팬들에게 '매일 듣는 노래'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13일 오후 6시 발표되는 새 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는 '음악은 일상'이란 주제로 황치열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만큼 황치열 역시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였다고. 최근 OSEN과 만난 황치열은 많은 팬들과 공감하고 싶다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Q. 이번 앨범은 어떤 콘셉트인가?
A. 음악은 항상 내 곁에 있다. 대중분들 곁에도 늘 주변에 음악이 있지 않나. 일상은 곧 음악이다라는 주제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화려한 것을 보여주기보다는 많은 이들과 공감할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싶었다.
Q.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는 어떤 곡인가?
A. 매일 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곡명을 정했다. 일상에서 노래를 안들을 때는 없지 않나. 가사를 살펴보면 누군가가 떠올려지는 부분이 있다. 첫사랑이 생각나는 아련한 감성이 있다.
Q. 데뷔 10년만에 발매하는 첫 미니앨범이다.
A. CD가 나오자마자 내 사인을 하고 사진을 찍었다. 받자마자 손이 떨리더라. 너무 감회가 새롭다. 앨범재킷사진부터 글자까지 마음에 든다. 너무 행복하다. 이게 행복이구나 싶을 정도로 좋다.
Q. 이번에 자작곡 '사랑 그 한마디'도 실었다.
A. 가사를 쓸 때 집 옥상 평상에 앉아서 골똘히 생각을 많이 했다. 내 목소리에 어울리는 톤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Q. 이번 앨범에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보이스컬러를 많이 뺐다. 트렌디하게 다가가려고 하면서 좀 더 가볍고 심플해졌다. 요즘 추세는 담담하게 진행되는 노래인 것 같다. 너 죽고 나 죽고 이런 것보다는 많이 담백해졌다.
Q. 이번 앨범작업은 어땠나?
A. 재밌게 했다. 내가 여러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음반 믹스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내가 4번 정도 바꿔서 기사님이 화를 내기도 했다. 정식으로 내는 미니앨범이다보니 별의 별 것들이 다 하고 싶더라.
Q. 이번 앨범에 자신있나?
A. 앨범작업준비를 하며 500곡 정도를 받았다. 그 중에서 신중히 골랐다. 열심히 불렀기에 자신도 있다. 정규앨범처럼 열심히 준비했다. 앨범재킷사진도 최대한 예쁜 것으로 넣으려 했다.
Q. 이미 앨범 선주문만 10만장을 돌파했다.
A.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남자솔로가수로선 이례적인 일 아니냐. 너무 놀랐다. 그래서 실감이 안나는 것 같다.
Q. 히트에 대한 부담은 없나?
A. 히트곡이 나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 내 노래를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자주 듣고 싶다는 생각만 해주셨으면 좋겠다. '매일 듣는 노래'라는 곡명처러 매일 들어달라. 난 매일 들었는데 안지겹더라. /misskim321@osen.co.kr
[사진]HOW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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