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잔②] '비밀의 숲' 제작진 "조승우 아니었다면 황시목 없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13 14: 55

"조승우, 배두나 이 조합 실화임"
tvN '비밀의 숲'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흡입력 높은 연기력으로 안방의 극장화를 실현했다. 감정 없는 검사 황시목으로 분한 조승우는 명불허전 연기로 '비밀의 숲' 흥행을 이끌었고 인간적인 매력의 여형사 한여진을 맡은 배두나는 디테일한 일상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제작진 역시 초반 '비밀의 숲' 흥행 비결로 배우들의 믿고 보는 연기력을 꼽았다. 그 중심에 조승우와 배두나가 있다. 

"조승우는 굉장히 준비를 철저하게 해 오는 연기자입니다. 연기에 대한 해석과 몰입도가 정말 탁월하죠. 조승우가 아니었다면 검사 황시목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배두나는 연기력도 탁월하지만 액션 연기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이 뛰어난 배우예요. 열혈 형사 역이라 연기가 힘들텐데도 다리를 삐끗해도 촬영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해내겠다고 하는 열정이 대단했죠." 
유재명은 서부지검 차장검사 이창준으로 날카로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살인사건을 두고 황시목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악역이며.그런 이창준의 오른팔인 서동재 검사는 이준혁이 따내 껄렁한 연기로 변신에 성공했다. 수습 검사 영은수는 신혜선이 맡았다. 조승우, 배두나 못지않게 조연 캐릭터 역시 빵빵한 '비밀의 숲'이다. 
"유재명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분석해오고 탁월하게 연기해서 제작진이 항상 감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장에서 즉석 아이디어를 내는 능력도 매우 훌륭합니다. 이준혁은 센스가 좋은 배우입니다. 대본의 지문 하나하나 꼼꼼하게 파악하고 많은 준비를 해오죠.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항상 기대하면서 촬영했습니다. 신혜선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열정이 돋보였고요. 특히 막내다운 밝은 에너지를 발산해 현장의 비타민 같은 존재였습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