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쌈마이' 김지원 고백에 떨리고, 최우식 반전에 놀라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13 06: 49

 ‘쌈마이웨이’ 김지원 고백에 떨리고, 최우식 반전에 놀랐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 7회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박무빈(최우식 분)의 반전 정체가 밝혀졌고, 우정이라고 애써 밀어내던 고동만(박서준 분)과 최애라(김지원)의 감정선에 진전이 이뤄졌다.
앞서 동만은 애라에 대한 우정 이상의 감정을 느끼는 모습이 수차례 포착된 바 있다. 두 사람의 사이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말인 ‘남사친’(남자사람친구), ‘여사친’(여자사람친구) 사이. 못 볼 꼴 다보고 함께 성장한 두 사람 사이가 미묘하게 사랑으로 바뀌어가는 관계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번 방송분에서는 애라가 무빈에게 상처를 입은 모습이 그려졌다. 무빈은 애라에게 여신, 공주, 신데렐라라는 비유를 쓰며 소중하게 대했다. 물론 애라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않고 자꾸만 헷갈리게 하는 동만에 홧김으로 무빈에게 사귀자고 고백한 상황. 연애는 처음 해본 것 같은 숙맥 같은 모습과 순수하게 애정을 드러내는 마음에 고마움을 느끼기도 했다.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려고 노력했고, 의인의 밤에 자신을 초대하지 못한 건 미안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 깜짝 이벤트로 그의 앞에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애라는 무빈의 반전을 알게 됐다. 무빈은 동만이 거슬린다는 이유로 애라에게 접근했고, 심지어 결혼을 약속한 일본인 여성도 있었다. 설상가상 결혼해도 애라를 만나겠다고 말해 분노한 애라로부터 “쓰레기”라는 말을 들었다.
이는 지금까지 특별출연으로 7회까지 함께 한 최우식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으로, 순애보를 보여준 무빈이 소름 끼치는 반전을 선사했다.
무빈이라는 캐릭터가 선사한 고마운 점을 뽑자면, 이로써 애라와 동만의 관계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 애라는 자신에게 달려온 동만에게 “떨린다”고 고백하면서 앞으로 우정이 아닌 그 이상의 관계를 기대케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쌈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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