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냉부해' 숙크러쉬 김숙, 당신의 이상형을 응원합니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13 06: 49

과연 '가모장'이라 불릴만한 걸크러쉬였다. 강렬한 매력으로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맹활약하고 있는 김숙이 이번에는 '냉장고를 부탁해'의 셰프들을 사로잡았다. 
1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김숙은 셰프들도 놀란 남다른 맛 평가와 음식에 대한 뚜렷한 철학으로 안방을 뒤흔든 걸크러쉬 매력을 과시했다. 
냉장고 공개에 앞서 김숙은 "내가 잘되면 잘될수록 송은이가 원인 모를 복통에 시달리기 때문에 바쁜 걸 티내서는 안된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숙은 "송은이가 가끔 전화가 와서 '어제 밤부터 이유없이 배가 아픈데, 혹시 좋은 일 있느냐'고 묻는다"며 "나는 20년간 배 아팠는데, 송은이는 겨우 3년째"라고 복통에 얽힌 두 사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송은이는 "김숙의 상승세를 1년 정도로 봤는데 내 생각이 틀렸던 것 같다"고 당분간 이어질 김숙의 상승세를 예언했다. 

이날 김숙은 단출한 냉장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숙의 냉장고에는 홍진경이 준 고기만두를 비롯해 얼마 없는 재료만이 들어있어 셰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냉장고 공개 도중 빵, 떡, 면 등을 좋아한다고 밝힌 김숙은 음식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김숙은 "제가 탄수화물 중독인가 보다. 빵, 떡, 면을 너무 좋아한다"며 "탄수화물과 인연을 끊으라고 그래서 선생님과 인연을 끊었다. 어떻게 그렇게 잔인한 말을 하냐"고 말해 수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맛 평가 역시 남달랐다. 이연복 셰프의 탕수 만두를 먹은 김숙은 "죽어도 생각이 날 것 같다. 죽는 순간, 그 만두 한 번 더 먹고 죽었어야 했을 것 같다"고 말해 이연복 셰프를 흐뭇하게 만들었고, 김풍 작가가 만든 당근 요리를 먹은 후에는 "빵가루가 좀 딱딱하지 않느냐. 먹는 순간 28개의 이에 다 낀다. 모래의 식감까지 완벽했다"고 세심한 음식평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김숙은 이날 방송을 통해 '조신하게 살림하면서 음식하는 남자'라고 다시 한 번 밝혔다. 또한 남편감을 기다리느라 매년 전세 계약을 갱신해야 했던 '웃픈' 사연까지 공개됐다. 이제는 정말 좋은 짝을 만나고 싶다는 '가모장' 김숙.  과연 '정말 센 언니' 김숙을 감당할 조신할 남자는 누구일까. 진정한 걸크러쉬 김숙이 만날 진정한 사랑을 응원한다. /mari@osen.co.kr
[사진] 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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