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김강우 "나, 휴먼비 회장, 블루버드 삼자대면 하자"[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6.13 00: 11

'써클' 김준혁(김준혁 분)이 휴먼비 회장을 만나겠다고 했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써클:이어진 두 세계'의 '파트1: 베타 프로젝트'에서 홍진홍(서현철 분) 형사는 김우진의 아버지 김규철이 정신병원에서 은밀한 실험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홍형사는 김우진을 찾아 "김규철 한용우의 아들 딸 너희들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할 수 있어?"라며 "환자들을 상대로 불법 실험을 했다. 그걸 주관했던 사람이 김규철 네 아버지야"라고 말했다. 
김우진은 "아니에요. 우리 아버지는 무역회사 다니던 평범한 아버지였다"고 절규했다.  

홍형사는 "한교수 역시 김규철과 한 연구실에 있었다"라며 "김규철 어디있어!"라고 멱살을 잡았다. 김우진은 전혀 모르겠다며 "어쩌면 형이 사라진게 다 아빠한테 시작된 것일 수 있는데 나는 하나도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김범균(안우연 분)을 감금하고 실험한 것은 한교수였다. 한교수는 김범균에게 "너희 아버지가 김규철이니?"라고 물었다. 김범균은 "설마 당신이 우리 아빠도 어떻게 한거야?"라고 소리쳤다.  
이어 한교수는 "규철이가 우리 연구 자료만 안 숨겼어도 이런 일은 없었어. 아무리 찾아도 없어. 그것만 있으면 되는데. 그럼 내가 이렇게 무리를 안해도 되는데. 범균아 난 그거 꼭 있어야해. 너 정말 모르니?"라고 추궁했다. 
김범균을 감금해 실험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박동건(한상진 분)은 한교수를 찾아 "아직 안정성 검사도 안됐다"며 "그걸 아이들 머릿속에 넣었냐"고 경악했다. 
김우진은 아버지와 관련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할머니를 찾아갔지만 아무런 단서도 얻을 수 없었다. 김우진은 한교수의 노트북을 조사해야한다고 했다. 이에 한정연이 "네가 모르는 내 정체가 하나가 더 있다. 나 사실 해커야"라고 말했다. 
한정연은 아버지 사무실로 가서 할 말이 있다고 해서 함께 나갔다. 그 사이 김우진이 몰래 잠입해서 한교수의 노트북을 열었다. 김우진은 노트북 안에서 형 김범균이 감금돼 실험을 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금치못했다. 
김우진은 경찰서에 전화를 해서 형이 납치된 동영상을 찾았다고 했다. 하지만 이 형사는 한교수의 끄나풀이었다. 김우진을 위협했고 끌고 간 곳엔 한교수가 있었다. 
한교수는 "우진아 너까지 왜 이러니, 범균이 안전해. 무사히 돌아갈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우진은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거냐!"고 분노했다.  
한교수는 "과학이 비약적인 발전을 했지만 우린 여전히 불행하다. 왜 그런지 아냐. 그걸 별이가 가르쳐줬다"며 "인간의 기억을 제어하는 새로운 기술, 우진아 너도 그랬잖아. 망각이 유일한 치유라고. 맞아 너도 답을 알고 있었어! 인간이 모든 정신적인 문제에서 해방되는거야. 범죄까지 통제할 수 있어! 근데 별이가 남긴 기술을 너네 아버지가 없앴다. 우진아 그 자료 내가 필요해. 그것만 있으면 범균이도 행복하게 살수 있어. 그러니까 우진아 나좀 도와줘"라며 미치광이처럼 날뛰었다. 
'파트2: 멋진 신세계'. 김준혁(김강우 분)은 한정연을 찾아가 어떻게 우진이를 휴먼비의 회장이라고 의심할 수 있냐고 분노했다. 
하지만 한정연은 기억이 없는 김준혁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김우진이 휴먼비를 만들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에 김준혁은 "우진이가 회장이면, 그게 다 나때문이라고? 기억이 없는 내 모습을 보고 우진이가 휴먼비를 만든거라고? 난 우진이를 향해 10년을 찾았다"라고 울먹였다. 
한정연은 우진이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한교수를 만나러 간 것이었다며 "못 돌아온 것이 아니라 안 돌아온 것이었다면!"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김준혁은 기억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힘들어했다.김준혁은 홍형사에게 "형님, 우리가 잘 하고 있는걸까요? 김민지도 박준규도 기억없이 살았다면 둘다 잘 살아가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나도. 나도 우진이고 뭐고 김준혁으로 살았다면 지금보다 편하게 살지 않았을까요"라고 물었다.
 
홍형사가 "아무리 힘들어도 기억을 해야지 그래야 가족이고 형제이지"라고 말했지만 김준혁은 "우진이도 다 잊고 잘살고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괴로운 기억들, 다 차단하는게 나을지도 모르잖아요. 기억만큼 섬뜩하고 무서운게 없다"라고 소리쳤다.  
이때 이호수(이기광 분)가 나타나 "아니라"며 "그래도 기억해야한다. 기억은 책임이고 기억은 정의다. 슬프지만 기억해야해요. 그래야 분노할 수 있고, 그래야 책임을 지고 책임을 지울 수 있다. 사람이면 책임을 져야해요. 기억을 지운다고 해서 없었던 일이 되는 건 아니다. 아무리 잔인한 기억이어도 다 받아들이고 책임져야한다. 휴먼비가 틀렸다"고 눈물을 흘렸다.
고민하던 김준혁은 휴먼비 본부장을 찾아가 "회장한테 전해. 내가 김범균인거 알았으면 나 한번 봐야하는거 아니냐고. 나, 회장, 블루버드 삼자대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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