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콩두, APK 상대로 난타전 끝에 4전 전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6.12 22: 27

한 타 능력은 LCK와 비교해도 자신있다는 박성준 APK 감독의 큰 소리는 참이었다. 콩두가 APK를 상대로 2세트는 깔끔한 완승을 거뒀지만 1세트는 58분이 넘는 난타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콩두는 1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APK와 1라운드 경기서 한 수 위의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콩두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봇 라인전에서 2킬을 따내면서 2-0으로 APK를 앞서나갔다. 봇에서 1킬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고, 18분이 되기전에 미드 2차 타워를 밀어버리면서 완승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APK의 한 타 능력이 콩두의 생각 이상이었다. 19분 레드 사이드 레드 버프 앞 한 타에서 4대 1 교환을 통해 단숨에 킬 스코어의 균형을 4-4로 맞추면서 경기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분명 글로벌골드는 콩두가 앞서지만 APK는 한 타에서는 콩두를 압도했다. 4-5로 뒤쳐지는 상황서 정글 그라가스가 당했음에도 4대 3 교환을 통해 다시 한 번 킬 스코어의 균형을 8-8로 맞췄다. 
28분 APK가 한 타서 또 승리하면서 12-8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고, 바론 버프까지 두르면서 전세를 역전시켰다. 킬 스코어는 15-8, 글로벌골드도 5000정도 APK가 역전에 성공했다. 10-19로 몰리는 상황에서 콩두가 불리한 상황을 LCK급 운영을 통해 버티기에 나섰다. 바론은 연달아 허용했지만 장로드래곤을 사수하면서 진영을 지켜냈다. 
정신없는 난타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급해진 쪽은 APK였다. 콩두는 바론을 버스트하던 APK의 후방을 제대로 들이치면서 58분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2세트에서는 콩두가 1세트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았다. APK의 한 타가 분명 매서웠지만 콩두는 스노우볼을 침착하게 굴리면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콩두는 33분 바론 사냥에 성공하 여세를 몰아 그대로 APK의 넥서스까지 두들기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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