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2000안타' 아오키,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12 13: 21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아오키 노리치카(35)가 미·일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아오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맞대결에서 9번-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아오키는 4회 2루타, 6회 안타, 8회 안타를 치며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면서 1284안타를 친 아오키는 2012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꾸준히 100안타 이상을 때려낸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714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었고, 이날 3개의 안타를 기록하면서 미·일 통산 2000안타 달성에 성공했다.
MLB.com는 "2000안타. A-Oki(okey, 좋아)"라는 아오키의 이름을 딴 제목을 따며 아오키의 2000안타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아오키는 "2000안타를 알고 있었지만, 의식하려고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이제 조금은 편해졌다. 앞으로도 팀이 우승하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를 비롯해 일본 언론에서도 "아오키다운 안타를 기록했다"라며 아오키의 2000안타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