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비밀의 숲] 시청률 4% 찍은 비결..#연기神 #긴장甲 #흡입力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12 13: 50

"'비밀의 숲', 역시는 역시"
tvN 드라마라는 타이틀에서 오는 부담감 때문일까. 2017년 상반기 유난히 tvN 드라마들은 흥행에 실패했다. 쟁쟁한 캐스팅, 시작 전부터 '역대급'이라는 찬사에도 막상 뚜껑이 열리면 시청자들은 외면하곤 했다. 
하지만 '비밀의 숲'은 다르다. 조승우와 배두나의 조합만으로도 관심을 끌기 충분했는데 10일 첫 방송 이후 그 화제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만족스러운 시청률 성적표는 당연지사. 

'비밀의 숲' 1회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3%, 최고 4%를 기록(닐슨코리아, 전국 기준)하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출발을 알렸다. 2회에서는 좀 더 오른 수치인 평균 4.1% 최고 4.6%를 찍었다.
# 압도적 몰입감+긴장감
'비밀의 숲'은 단 2회 만에 시청률 4%를 넘어섰다. 그동안 야심 차게 내세운 작품들이 시청률 2%대를 웃돌며 맥을 못 쑨 것과 달리 '비밀의 숲'은 안정적인 첫 시청률 기록에 점차 탄력을 더하는 그래프라 더욱 고무적이다. 
영화를 방불케하는 쫄깃한 스토리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 덕분이다. 검사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추적극인 만큼 시청자들이 흥미를 갖고 몰입해서 보는 것. 안길호 PD의 연출, 조승우 배두나 등 배우들의 호연, 참신하고 흥미로운 스토리 3박자가 고루 맞아 떨어진 '비밀의 숲'이다. 
# 주조연, 연기 구멍이 없다
극의 흥미를 더하는 요인 중 8할은 배우들의 연기다. 조승우와 배두나는 각각 3년과 6년 만에 안방에 돌아와 압도적인 연기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조승우 표 황시목과 배두나 표 한여진은 드라마에 무게감을 가득 싣고 있다. 
조연은 물론 신 스틸러, 심지어 특별출연 배우들의 연기력도 압도적이다. 비열한 카리스마를 폭발시킨 유재명, 허세작렬의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이준혁, 무죄를 주장하던 용의자 윤경호, 어딘가 의문스러운 형사 박진우까지. '비밀의 숲'에는 연기 구멍이 없다.  
# 함께 추적하는 꿀맛
내부 추적극이라는 장르물인 만큼 드라마가 가진 흡입력은 대단하다. 이제 2회부터 본격적으로 검사 조승우와 형사 배두나의 '검경 공조 수사'가 시작돼 시청자들도 한마음으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고 있다. 
조승우와 배두나가 단서를 하나씩 찾아가고 조작된 증거를 꼬집어 낼 때마다 시청자들 역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다. 같이 추척하며 진실에 다가가게끔 만드는 '비밀의 숲'이라 시청자들은 매회 집중할 수밖에 없다. 
감정을 잃은 검사 황시목, 열혈 무대포 한여진이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드라마 '비밀의 숲'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비밀의 숲'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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