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들어보니 좋더라"…에디킴, 역주행 향해 달린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12 09: 20

가수 에디킴이 또 한 번의 역주행을 기록할 수 있을까. 
에디킴은 지난 9일 1년 반 만의 신곡 '쿵쾅대'를 발표했다. 지드래곤의 솔로 신보 발표 하루 뒤였다. 차트 30위권 내 순조로운 진입 성적을 보였으나, 같이 맞대결 펼친 상대가 상대인만큼 단숨에 리스너들을 잡아 끌 화제성은 부족했다.
신기하게도 이제서야 입소문이 나는 모양새다. "나왔더라, 들어보니 좋더라"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꽤 실력있는 작곡 능력을 가지고 있는만큼 뒤늦게라도 찾아 듣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계속 듣게 된다"는 반응도 왕왕 보이는 것 보니 롱런도 조심스레 점쳐볼 수 있다. 

이번 타이틀곡 '쿵쾅대'는 '너 사용법', '이쁘다니까'로 대표되는 감미로운 음악, 또 '팔당댐'처럼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음악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7080 레트로 소울 장르를 통해 철없는 남자의 짝사랑기를 세련되고 위트있게 담았다. 다양한 장르에서 두루 호성적 거두는 에디킴은 이번 신곡을 통해서도 꾸준한 호평을 거둬들이고 있다. 
에디킴은 음악이 우선인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는 OSEN과 인터뷰를 통해 "'에디킴 노래를 찾아들어야지' 하기 보다는 '엇 이 노래 누구꺼지? 좋다' 이런 식으로 음악이 우선인 가수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제가 만드는 음악적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높여야한다. 에디킴이라는 이름의 값어치보다는 음악이 최우선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때문에 이번 음원차트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에디킴이 "들어보니 좋더라"라는 호평을 기반으로 역주행을 일궈낼 수 있을까. 자신이 말한대로 그 꿈을 이뤄나가고 있는 에디킴의 모습이 흥미롭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미스틱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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