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을 경질한 장쑤 쑤닝이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선임했다.
장쑤는 11일 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카펠로 감독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상세한 조건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중국 신화통신은 카펠로 감독이 장쑤와 1년 6개월 계약을 맺었으며, 연봉은 1천만 유로(약 126억 원)라고 12일 보도했다.
이어 카펠로 감독이 잔루카 잠브로타, 크리스티안 브로키를 코치진으로 데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카펠로 감독의 경력은 화려하다. AS 로마, AC 밀란,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유럽 명문 구단의 사령탑을 역임했던 카펠로 감독은 1994년 UCL 우승과 2007년 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또 잉글랜드-러시아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는 등 유럽 명장중 한명이다.
장쑤는 지난 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용수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시즌 리그와 FA컵에서 나란히 준우승에 그친 장쑤가 올 시즌 초반 12경기에서 1승(5무6패)에 그치자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극단적인 처방을 내렸다. 장쑤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상하이 상강에 16강에서 패해 중도 탈락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