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 힘겹게 15세이브 달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6.12 06: 26

'끝판대장'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힘겹게 15세이브째를 거뒀다. 
오승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이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은 2.57에서 3.10으로 상승했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앤드류 크냅과 프레디 갈비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곧이어 알테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오승환은 오두벨 에레라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 맞았다. 3루 주자 앤드류 크냅은 여유있게 홈인.

오승환은 1사 1,2루 추가 실점 위기 상황에서 대니얼 나바를 삼진 아웃으로 잠재우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하위 켄드릭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곧이어 토미 조셉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필라델피아를 6-5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선취점은 필라델피아의 몫이었다. 1회 1사 1,2루서 토미 조셉의 좌전 적시타에 힘입어 1점을 먼저 얻었다. 2회 1사 1,2루서 오두벨 에라라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세인트루이스는 5회 2사 1,3루서 덱스터 파울러의 우월 스리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6회 토미 팜의 중전 안타와 에릭 프라이어의 우전 안타로 2점 더 달아났다.
필라델피아는 7회 2사 후 대니얼 나바의 우월 솔로포로 3-5로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자 세인트루이스는 8회 콜튼 윙의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는 9회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는 5이닝 2실점(6피안타 2볼넷 4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7승째.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덱스터 파울러는 5회 역전 스리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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