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문남', 글로벌 뇌섹남 이정현이 전한 열정 메세지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6.12 06: 50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볼보사에 한국인 최초의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이정현이 '문제적 남자'를 찾았다. 그는 스웨덴의 입이 벌어질만한 복지 혜택을 전하며 뇌섹남들을 부럽게 만들었다. 이정현은 언어도 낯선 스웨덴에 빈손으로 유학을 떠난 스토리를 전하며 '가슴 뛰는 일을 하라'고 메세지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볼보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이정현이 출연했다. 그는 스웨덴의 복지 혜택을 묻는 질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복주 수준이 비슷하다. 국가에서 정한 룰을 다 같이 적용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년에 휴가가 한달 정도이고, 육아 휴직은 남녀 모두 400일이 넘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만약에 주당 일하는 시간이 40시간인데, 내가 그 보다 더 일했으면 나중에 돈으로 받거나 일한 만큼 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현은 "하지만 세금이 세다. 처음에 한국에 있다가 갔을 때는 세금 떼는 게 부담스러웠다. 40%에서 많게는 70%까지 뗀다. 하지만 스웨덴 사람 중 세금 때문에 불평하는 사람은 없다. 그 만큼 자신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국가가 내 세금을 잘 사용하고 있다는 신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빈손으로 스웨덴에 간 이야기를 하며 "그냥 무작정 유학을 갔다. 스웨덴 언어도 몰랐고, 디자인 기술도 없었다. 그냥 내 아이디어를 연필로 그릴 줄 밖에 몰랐다. 여러분들도 너무 현실에 매몰되기 보다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하고, 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열정 메세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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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제적 남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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