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지현우·서주현, 정의로운 도둑과 사이다 경찰로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11 23: 06

'도둑놈 도둑님' 지현우 서주현의 11년 뒤 모습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11년 뒤 경찰과 도둑으로 성장한 강소주(서주현 분)과 장돌목(지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돌목은 11년이 지나 대한민국을 은밀하게 조종하는 소수의 기득권 세력들에게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으로 성장했다. 그는 회계사, 변호사 등 각종 국가공인자격증을 두루 갖춘 엘리트였던 터. 그는 한 국회의원의 금품 수수와 관련, 비밀 사무실을 찾아가 돈을 훔쳐 서대문에 파는 의적으로 분해 활약했다. 

반면 강소주는 아버지 강성일(김정태 분)을 잃은 뒤 그의 사망 사건에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 있다고 판단, 열심히 공부해 경찰로 성장했다. 강소주는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 경찰로 성장했지만, 마음 속에는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품고 그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한 열정이 가득했다. 
특히 강소주는 한 검사가 자신의 직위를 남용해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자신을 차로 치려한 뒤 가짜 진단서로 자신을 정직처리케 하자, 춘천지검에 찾아가 해당 영상을 공개하고 "가진 건 무궁화 이파리밖에 없어도 깡으로 당신 멱살잡고 간다. 쫄리면 지금 무릎 꿇던지요"라고 소리치며 검사를 곤경에 처하게 하는 '사이다' 면모를 보여주기도. 
이를 지켜본 한준희(김지훈 분)는 강소주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는 강소주의 정직 처리를 풀어주겠다며 불의에 눈 감으라고 말했고, 이에 강소주는 "하나도 안 무섭다. 날 잘라보시든가"라고 말하며 소리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한준희는 그런 강소주의 모습에 흥미로워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도둑놈 도둑님'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