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강태오, 전광렬♥엄정화 결혼발표장서 "난 엄정화 아들" 고백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6.11 21: 53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가 전광렬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강태오가 자신의 정체를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유지나(엄정화 분)가 박성환(전광렬 분)과 결혼을 발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지나는 박성환의 딸 홍윤희(손태영 분)과 고나경(윤아정 분)에게 무시를 당하며 모진 수모를 당하고 있던 터. 이에 유지나의 재벌가 입성 욕구는 더욱 커졌고, 그 과정에서 아들 이경수를 재벌가에 입성시키기 위해 정해당(장희진 분)의 동생 정해수(정해나 분)를 교통사고로 죽게 만들었다. 

결국 유지나는 기자들을 모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혼인신고를 한 이상 세상사람들 앞에 떳떳하게 발표해야겠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었다. 박성환 역시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 유지나의 아들을 자신의 후계자로 내세우기 위해 기자회견을 추진케 했다. 
이후 유지나는 기자들을 불러모아 "오늘 이렇게 모이라 한 이유는 정식으로 결혼발표를 하기 위해서다. 파혼설 등 그 과정을 어찌 말로 설명하겠냐. 무척 힘들었다. 스트레스 때문에 신경 안정제를 과다 복용해 쇼크로 방송사고까지 냈던거다. 팬들께 죄송해서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하지만 모든건 오해로 밝혀졌고 이에 결혼발표까지 하게 됐으니 다 지난 일이다.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지나는 "연예인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리는 것에 찬성한다. 간소하게 하려고 한다. 또 난 무대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 더 좋은 노래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환 역시 "약혼 발표 이후 여러가지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그럴수록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는 걸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유지나는 재벌가 안주인 입성을 대중 앞에 공표하며 향후 알 수 없는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그때 유지나의 앞에 이경수가 나타났다. 이경수는 기자회견장에 올라 "나는 유지나가 낳아서 버린 유지나의 아들이다"라고 외쳤다. 이어 그는 "유지나는 아버지도 모르는 나를 낳아서 날 보육원에 맡겼다. 사고로 실명을 한 날 버리고 본인은 가수의 길을 걸어왔다. 다시 한 번 말한다. 난 유지나가 낳아서 버린 아들, 이경수다"라고 외치며 파란을 예고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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