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의 신' 김연우가 드디어 '판타스틱 듀오2'에 출격해 귀호강을 선사했다.
김연우는 11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듀오2(이하 판듀2)'에 출연해 판듀들과 함께 잊을 수 없는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판듀 3인을 뽑기 위한 예선곡으로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선곡한 김연우는 판듀들과 함께 피아노 반주에 맞춰 환상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순식간에 발라드 천국으로 인도했다. 해병대 아기병사 조연호부터 첨성대 피아노쌤 차은경, 광주 의좋은 쌍둥이 신대우와 신대근, 익산 꿀참외 백현지, 부산 편의점오빠 문종민까지, 5인의 판듀들은 가수들도 놀랄만한 아름다운 음색과 놀라운 노래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김연우와 5인의 판듀가 함께 한 무대는 보컬만으로도 놀라운 감동을 선사했다. 부활 팀의 선봉장으로 나선 김준현은 이들의 무대에 감탄을 금치 못했고, 김범수는 "이 여운을 계속 즐기고 싶다"고 탄복했다.
5인과 함께 하모니를 맞춘 김연우는 "진짜 '판듀2'에 나오길 정말 잘한 것 같다. 다른 사람 목소리로 은총받는 기분은 처음"이라며 "사실 기량을 정확하게 보기 위해 원키보다 한 키를 올렸다. 이 친구들이 어디까지 할 수 있나를 보고 싶었다. 그런데 정말 놀랍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발라드 올스타'의 감동 폭격에 로커들 역시 여린 감성을 무장 해제했다. 김태원은 "가장 잘하는 5천명 중에 5명의 에이스만 뽑은 느낌이다. 발라드 대표 주자만 나온 것 같다"고 말했고, 김종서, 박완규 등은 '언빌리버블'을 외치며 경쟁을 잊고 발라드의 감동에 촉촉히 젖어들었다.
'연우신'의 기적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김연우의 제자를 대표해 '판듀2'에 출격한 샤이니 온유, B1A4 산들, 옴므 창민과 함께 샤이니의 '루시퍼'로 판타스틱한 합동 무대를 준비한 것. 48시간 동안 꼬박 안무를 연습했다는 김연우는 신인 아이돌도 울고 갈 댄스 본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특히 지나친 댄스 본능 때문에 군무를 예상보다 더 많이 실수하자, 망설임 없이 무대를 중단한 김연우는 댄스에 대한 집념으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온유, 산들, 창민과 합을 맞춰 샤이니로 변신한 김연우는 한 팀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군무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댄스 본능으로 '판듀2'의 무대를 그야말로 판타스틱하게 장식했다. 이미 '복면가왕'에서 김연우라는 이름 없이도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로 장기 집권에 성공하며 '노래의 신'임을 입증한 그다. 그러나 '판듀2'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한 '신의 목소리', 그리고 의외의 '댄스 본능'까지, 김연우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연우신'을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