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신본기가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신본기는 1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7-4 역전승을 주도했다.
신본기는 1-3으로 뒤진 1사 1,3루에서 첫 타석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2-3으로 추격하는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서는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2루까지 진출한 뒤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때 홈을 밟았다. 공격의 물꼬를 튼 것.
아울러 신본기는 3-3으로 맞선 6회말 1사 2,3루에서 1루수 땅볼을 때려내 4-3 역전을 이끌었다. 신본기가 결승타점을 올린 것. 결국 이 점수를 바탕으로 롯데는 경기를 주도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신본기는 "시즌 초반 너무 잘하려고 욕심을 낸 것이 패착이었다. 성적이 좋지 않아도 코치님들께서 믿음을 주시고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주셔서 지금은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면서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 중요한 경기에서 결승타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 타석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