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4타점' 양석환, "4번 맡은 후 처음 잘 쳤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6.11 20: 42

LG 양석환이 모처럼 화끈한 4번타자 면모를 보여줬다. 
양석환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LG 타선이 대폭발, 18안타 19득점을 뽑는데 중심타자 노릇을 했다. 
양석환은 이날 홈런을 때렸다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이날 2회 선두타자로 2루타를 때렸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 4-1로 앞선 2사 만루에서 싹쓸이 3루타를 때렸다. 3회에는 단타로 출루했다. 

이후 타석에서 홈런을 노렸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4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 6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 2사 3루, 마지막 타석에서 양석환은 김대유 상대로 홈런을 노렸다. 타구는 좌익수 쪽으로 날아갔으나 발사각도가 낮았다. 좌선상 1타점 2루타였다. 4안타 4타점으로 만족해야 했다.
양석환은 경기 후 "4번타자 맡은 후 처음으로 잘 친 것 같다. 4번 타순의 부담은 없는데, 그동안 잘 안 맞아 아쉬웠다. 오늘 다행이 잘 맞았다. 우리 모든 선수들이 잘 쳐서 더욱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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