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도 ♥로 환호"..2PM, 짐승돌의 10년 시간여행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11 21: 12

 “이래서 10년차 내공”
올해로 데뷔 10년차를 맞이한 그룹 2PM이 완전체로 재개한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11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2PM 단독콘서트 ‘6NIGHTS’의 마지막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GIV U CLASS’로 포문을 연 2PM은 ‘PROMISE’, ‘MAKE LOVE’, ‘우리집’, ‘MAGIC’, ‘미친거 아니야’까지 쉬지 않고 연이은 파워풀한 무대로 공연장 열기를 북돋웠다. 데뷔 10년차다운 내공은 이럴 때 드러나는 법. 마치 앙코르 공연같은 열기에 관객들도 열광하며 2PM의 무대를 즐겼다.
우영은 “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는데 오늘 단단히 미치셨다. 무대 위에 있는 저희를 이렇게 끌어올리시다니 정말 놀랐다. 앞으로 일단은 10년 정도 더 여러분들을 미치게 만들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찬성은 “향후 앞으로 남은 제 인생 2PM의 막내 찬성이다”며 우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4일부터 9~11일까지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오랜만에 2PM 멤버들이 완전체로 선 무대. KBS 2TV 드라마 ‘김과장’에서 연기자로 완벽히 자리 잡은 준호를 비롯해 솔로 앨범 ‘77-1X3-00’로 활동한 준케이, 영화 ‘시간 위의 집’에 이어 오는 8월 OCN 드라마 ‘구해줘’ 출연을 앞두고 있는 택연,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진행한 우영까지 멤버들은 활발하게 개별 활동을 펼쳤다. 닉쿤과 찬성도 각각 웹드라마 ‘마술학교’, KBS 2TV 드라마 ‘7일의 왕비’와 연극 ‘나의 사랑, 나의 신부’로 다양한 재능을 펼칠 예정.
이처럼 올해도 쉴 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인 멤버들이지만, 지난 2월 26일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동명의 콘서트 도중 준케이가 부상을 입어 3월 3일~5일까지 공연에 오르지 못한 바. 이에 응원해주고 기다려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 콘서트를 다시 개최하는 특급 팬사랑을 보여줬다.
준케이는 이번 콘서트에서 깁스를 하고 무대에 올라 댄스를 모두 소화했다.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한 그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3일 째 제가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서 제가 다치는 바람에 이렇게 됐는데 너무너무 감사하고 이 자리가 다시 만들어진 것은 멤버들과 와주신 팬분들 덕분에 콘서트를 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인사했다.
멤버들은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를 통해 팬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추억을 함께 만들었고, 옥택연의 고품격 음악토크쇼를 통해서는 즉석으로 멤버들이 멤버들이 정해주는 랜덤 무대를 펼쳤다. 우영의 솔로곡 ‘파티션’ 한국어 버전, 준호의 첫 일본 솔로곡 ‘키미노코에’ 라이브 무대, 준케이의 파워풀한 래핑이 담긴 ‘얼라이브’ 무대, 찬성과 닉쿤의 발라드 무대, 택연의 ‘옥캣송’ 댄스 등도 볼 수 있었다. 멤버들은 예능을 방불케 하는 진행과 갑작스러운 라이브에도 훌륭한 무대를 선보여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했다.
특히 객석에서 모습을 드러낸 JYP 수장 박진영은 2PM 멤버들에게 하트를 보내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 준호는 "진영이 형이 우리에게 하트를 했어. 살면서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워했고, 준케이는 "왜 트와이스한테 하는 하트 왜 우리에게 하냐"며 믿지 못했다. 이내 멤버들도 하트로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I’LL BE BACK’, ‘WITHOUT YOU’, ‘HEARTBEAT’, ‘AGAIN&AGAIN’, ‘니가 밉다’ 등 히트곡에 이어 데뷔싱글 ‘ONLY U’, ‘ANGEL’, ‘10점 만점에 10점’으로 화끈하게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 besodam@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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