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설수대(설아 수아 대박) 남매와 승재가 아빠 지키기에 나섰다. 각각 아빠 이동국과 고지용의 장난에 깜빡 속아넘어간 것. 그래도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들은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11일 방송된 KBS2 예능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각각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이동국네와 '아빠가 작아졌어요' 놀이를 시작한 고지용네, 박건형네와 '진짜 사나이'에서의 우정을 이어가는 샘 해밍턴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이불에 실수(?)를 하는 대박이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동국은 대박이의 실수에 "아빠만 아는 비밀인데 소금을 얻어오면 쉬를 안 할 수 있어"라고 말했고, 대박이는 소쿠리를 뒤집어쓴 뒤 옆집으로 향했다. 예상외로 대박이는 쉽게 소금을 얻어와 이동국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이동국네는 아쿠라리움 방문했다. 특히 이동국은 상어가 있는 수족관에서 갑자기 "아빠가 들어가 볼까?"라고 제안해 놀라움을 안겼다. 결국 이동국은 상어가 있는 수족관에 들어갔고, 설수대 남매가 자신을 걱정하자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다음은 유아 사춘기에 빠진 승재의 이야기였다. 이날 승재는 반항기 가득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거나 짜증을 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는 아빠 고지용도 마찬가지. 그는 오은영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고 "놀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라는 답을 얻었다.
이에 고지용은 작은 인형을 대신 세워둔 뒤 "아빠가 작아졌다"고 말하며 상황극을 펼쳤다. 이를 본 승재는 눈물을 글썽여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걱정도 잠시, 길을 가던 중 아빠 인형을 버려둔 채 놀이터에 푹 빠진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아빠가 원래대로 돌아오자 환한 미소로 반겼다.
마지막으로 10개월째에 접어든 윌리엄은 걸음마에 성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과 함께 놀이터에서 유아용 암벽 타기에 도전했고, 윌리엄은 이를 끝까지 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뿌듯하게 지켜본 샘 해밍턴은 "조금 있으면 취직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샘 해밍턴네는 박건형네를 만나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과거 '진짜 사나이'에서 박건형과 남다른 전우애를 다졌던 샘 해밍턴은 윌리엄과 이준도 앞으로 사이좋게 지내길 바랐다. 이에 아이들에게 유아용 군복을 입혔고 훈련 후 건빵까지 먹어 색다른 추억을 선물해줬다.
그리고 방송 말미, 지난주 휴대전화를 아빠 이휘재에게 빼앗긴 쌍둥이 서언 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 쌍둥이 형제는 휴대전화를 구입하기 위해 자신들이 아끼는 장난감을 내다 팔 계획을 짰다. 특히 이들은 둘이서만 휴대전화를 사러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 nahee@osen.co.kr
[사진] '슈퍼맨'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