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마이클 보우덴(31)의 복귀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보우덴은 11일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이날 보우덴은 50개의 공을 던졌다. 구속은 따로 측정하지 않았고 몸 상태를 체크하는데 중점을 뒀다. 지난 6일 1차 불펜 투구(30구) 이후 4일 만의 투구였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컨디션도 전체적으로 좋았고 밸런스도 괜찮았다"고 말했고, 보우덴 역시 "두 번째 피칭이었는데 전체적인 느낌도 좋고 통증도 없다. 현재 페이스를 잘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두 번째 불펜 투구까지 마친 보우덴은 이제 실전 투구에 돌입한다. 두산 측은 "컨디션에 이상이 없다면 오는 15일 퓨처스리그 상동 롯데전 선발 등판 예정이다"고 밝혔다. 투구 수는 25~30개 정도 예상하고 있다.
보우덴은 어깨 통증으로 개막전을 제대로 맞이하지 못했다. 지난 4월21일 인천 SK전 등판해 2⅓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같은 달 27일 고척 넥센전 4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어깨 통증이 재발했고 MRI 검진 결과 어깨충돌 증후군 판정을 받고 재활에 몰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