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아이해' 이준♥정소민, 직진 아니어도 설레는 로맨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6.11 15: 30

이준과 정소민이 이유리의 폭풍 활약 속에서 잔잔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이고 있다.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속 이준과 정소민은 서로를 배다른 남매로 알고 있는 상황. 이에 다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보다는 더디지만 그래서 더욱 설레는 이들의 로맨스가 이 드라마의 또다른 관전포인트로 등극했다. 
극중 이준과 정소민은 각각 아이돌 출신 연기자 안중희와 그의 매니저이자 변씨네 셋째 딸 미영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악연 같은 첫 만남에 이어 연예인과 매니저, 오빠와 동생으로 만나며 쉴 새 없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좀처럼 가까워지지 못했다. 

그러다 안중희가 변씨네에 입성한 것을 계기로 점차 가까워지더니, 우연한 계기로 미영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깨달은 안중희로 인해 이들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는 그저 오빠와 여동생 사이의 감정이라고 생각했지만, 주변에서는 이를 '멜로 눈빛'이라고 표현한 것. 
하지만 자신과 미영이 같은 아빠를 두고 있다고 믿고 있는 안중희는 미영에 대한 감정을 외면하기 위해 애쓰면서도 잠든 미영의 얼굴을 바라보며 미소짓는 등 마음을 키워가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에는 무슨 연유인지 안중희에게 입을 맞추는 미영의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했다. 안중희가 먼저 감정을 깨닳은 와중에 미영 역시 그와 같이 미묘한 관계의 변화를 눈치 챌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말했듯 두 사람은 서로를 이복남매라고 믿고 있는만큼 몇 배의 고난과 역경이 따르겠지만, 그렇기에 더욱 애틋한 이들의 로맨스에 많은 응원이 향하고 있다. 과연 이들은 언제쯤 남매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로맨스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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