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35)이 훈련 중 부상으로 병원에 이동했다.
김태균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 중 왼쪽 손등을 다쳤다. 동료 선수의 배트에 손등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선발 오더 다 짜놓았는데 갑자기 다쳤다"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김태균은 즉시 훈련을 중단, 아이싱으로 통증을 가라앉힌 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동했다.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으로 상태를 점검할 예정.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10일) 5연패를 끊어낸 한화로선 뜻하지 않은 악재 발생이다.
김태균은 올 시즌 45경기에서 타율 3할4푼5리 59안타 7홈런 39타점 23득점 OPS .958 득점권 타율 4할3푼4리를 기록하고 있는 한화 간판스타. 최근 10경기에선 39타수 8안타 타율 2할5리 1홈런 8타점으로 주춤하지만 10일 삼성전에서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