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대행, "배영수 완투승, 팀에 큰 도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6.11 15: 28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이 배영수의 완투승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배영수의 완투승이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삼진보단 맞혀 잡는 투구가 좋았다. 제구가 워낙 잘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화는 10일 삼성전에서 10-2로 승리, 5연패 사슬을 끊고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선발 배영수가 9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투승으로 한화 이적 후 최고 투구를 했다. 9일 경기에선 불펜이 무너져 역전패 충격이 큰 한화였지만, 배영수가 그 후유증을 지웠다. 

그러나 여전히 마운드 구상에는 고민이 크다. 알렉시 오간도가 지난 9일 삼성전 투구 중 복사근 손상을 일으켜 4~5주 공백이 불가피하다. 사실상 전반기 복귀가 어려운 상태. 이 대행은 "오간도가 한 번 더 검진을 받을 것이다. 진행 과정을 보고 (마운드 운용에 대한) 정리를 할 것이다. 2군에서 김재영도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선발로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3주 만에 선발 복귀하게 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이 대행은 "투구수는 10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 오랜만에 던지는 것이지만 본인이 '몇 개까지 던지겠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마인드가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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