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에디킴 "'도깨비' OST, 원래 내 노래 아닌데 대박"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12 07: 54

에디킴이 지난 겨울 안방을 장악했던 tvN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를 추억했다. 
에디킴은 최근 한남동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취재진과 만나 컴백 인터뷰를 나눴다. 지난 9일 신곡 '쿵쾅대'를 발표했는데 데뷔 초부터 그의 전매특허였던 감미로운 러브송이 아닌 복고풍의 익살스러운 '금사빠' 가사가 일품인 곡이다. 
이를 두고 에디킴은 "데뷔 때부터 어쿠스틱 기반의 달달한 노래를 하는 사람으로 알고 계시는 분이 많다. 한 장르를 계속 쌓는 것도 좋지만 전 다르다. 장르적으로 다양하게 시도하는 것 자체가 제 음악"이라고 자신했다. 

데뷔곡인 '너 사용법'을 비롯한 '밀당의 고수', '마이 러브', '달링'처럼 감미롭고 달콤한 러브송도 좋지만 에디킴은 지난해 '팔당댐'에 이어 이번 '쿵쾅대'까지 그만의 색깔이 가득 담긴 노래를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감미로운 노래에 대한 갈증은 다른 길로 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이브에 발표한 '도깨비' OST '이쁘다니까'는 아직도 큰 사랑을 받고 있을 정도. 에디킴 역시 자신의 노래 못지않게 이 곡을 자주 부르고 있다. 
에디킴은 "'이쁘다니까' 곡이 좋았다. 원래 내 노래는 아니었다. 들었을 때 가사적으로 드라마에 어울리겠구나 싶더라. 다른 사람이 만든 노래는 제가 표현을 잘 할 것 같으면 부르는데 이 곡이 그랬다. 곡도 드라마도 대박나서 기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 노래를 받아서 부르면 어렵다. 누가 부르냐에 따라서 곡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니까. 그런데 OST 역시 하나하나 제 레파토리가 되더라. 요새는 '이쁘다니까'를 더 자주 부른다"며 미소 지었다. 
9일 '쿵쾅대'를 발표한 에디킴은 올 한 해 다양한 싱글과 앨범으로 음악 팬들을 만날 전망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미스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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