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타석 삼진' 황재균, 4타수 1안타…타율 0.288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11 13: 49

트리플A에서 '빅 리그' 진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황재균(30·새크라멘토)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3연타석 삼진을 당한 점은 아쉬웠다.
황재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랠리필드서 열린 르노(애리조나 산하 트리플A)와 경기에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 3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새크라멘토는 르노를 5-2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황재균은 전날(10일) 연장 17회 혈투를 모두 소화하며 7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바 있다. 두 경기 연속 안타. 황재균의 타율은 종전 2할8푼9리에서 2할8푼8리로 소폭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은 0.793. 51삼진을 당하는 동안 골라낸 볼넷은 10개에 불과하다.

황재균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1·2루, 황재균은 상대 선발 브랜든 쉬플리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타구가 잘 맞은 데다 야수 정면으로 향했기 때문에 2루주자는 3루에 멈춰 섰다. 황재균은 후속 팀 페드로위츠가 볼넷을 얻으며 2루를 밟았고, 2사 후 올랜도 칼릭스테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후는 아쉬웠다. 황재균은 팀이 4-1로 앞선 3회 1사 1루서 쉬플리에게 삼진을 빼앗겼다. 볼카운트 1B-2S에서 높은 쪽 속구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이어 팀이 5-2로 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몸쪽으로 파고드는 변화구에 방망이가 따라나왔다.
황재균은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세 번째 투수인 좌완 다니엘 깁슨의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안타 이후 3연타석 삼진이었다. 첫 타석의 좋은 기세를 잇지 못한 채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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