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4타수 무안타 침묵…팀은 2-3패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11 13: 53

시즌 초반의 맹위와 달리 주춤하던 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무안타를 기록했다.
테임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전에 3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7리에서 2할6푼2리로 떨어졌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003에서 0.984까지 떨어졌다. 밀워키는 애리조나에 2-3으로 분패했다.
테임즈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B-2S에서 상대 선발 잭 고들리의 변화구를 받아쳤지만 힘없이 굴러가며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다. 이어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팀이 2-1로 앞선 6회 세 번째 타석은 아쉬웠다. 테임즈는 1사 1루서 고들리의 초구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이어져 고개를 떨궜다.
수비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테임즈는 팀이 2-0으로 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라이언 푸엔테스의 날카로운 타구를 향해 몸을 날렸다. 그러나 타구는 테임즈 앞에서 떨어졌고 푸엔테스는 손쉽게 3루까지 향했다. 비록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은 것이 테임즈로서 다행이었다. 푸엔테스는 후속 고들리 타석에서 홈에 들어왔다.
테임즈는 팀이 2-3으로 뒤진 9회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마무리 페르난도 로드니의 속구를 지켜보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98마일(약 157km) 속구에 꼼짝하지 못했다. 삼진 판정 직후 다소 격앙된 모습으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애리조나 선발 잭 고들리는 6⅔이닝을 80구 만에 지우며 2실점,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반면, 밀워키 선발 주니어 게라는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에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첫 패배(1승)를 기록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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