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박시영(28)이 시즌 첫 선발 등판 기회에서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박시영은 11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박시영은 올 시즌 30경기 등판해 1승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76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올 시즌에는 불펜 보직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초반 필승조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경험 부족의 한계를 이겨내지 못했다. 믿을맨이 되지 못했다.
결국 롯데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선발진에 생긴 공백을 박시영에게 맡기기로 했다. 박시영은 지난해 2경기에 선발 등판한 경험이 있고 평균자책점 5.06(10⅔이닝 6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박시영에게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선발 등판이 될 수 있고, 팀 입장에서도 박시영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랄 것이다.
한편, 두산은 장원준이 선발 등판한다. 장원준은 10경기 3승4패 평균자책점 3.12의 성적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롯데전 1경기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