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투입' 김현수, 2타수 무안타…타율 0.254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11 11: 29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김현수(30·볼티모어)가 교체투입에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양키스전 6회 대수비로 투입,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1리에서 2할5푼4리로 떨어졌다.
김현수는 팀이 0-14로 뒤진 6회 수비 도중 교체투입했다. 애덤 존스가 맡던 3번타순에 들어선 김현수는 7회 첫 타석을 맞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6회까지 단 1안타만 허용한 상대 선발 세베리노를 상대로 볼카운트 1S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2-16으로 패색이 짙은 9회 무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마운드에는 좌투수 토미 레인. 김현수가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한 건 이번이 네 번째. 김현수는 볼카운트 1B에서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냈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진루타에 만족해야 했다. 볼티모어는 9회 칼렙 조세프의 적시타가 터졌지만 3-16으로 완패했다.
한편, 양키스 선발 세베리노는 4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선보이는 등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5승(2패)째로 풀타임 첫 시즌에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타선도 세베리노를 도왔다. 양키스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볼티모어 마운드를 맹폭했다. 애런 저지는 1회, 시즌 19호 아치를 그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를 지켰다. 저지와 함께 클린업트리오로 나선 맷 할러데이와 스탈린 카스트로도 손맛을 봤고, 디디 그레고리우스도 시즌 6호 대포를 쏘아올렸다. 게리 산체스 역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5홈런 18안타로 16점을 뽑아낸 양키스는 볼티모어를 무너뜨렸다.
볼티모어 선발 크리스 틸먼은 1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3볼넷 9실점으로 경기를 조기에 내줬다. 시즌 4패(1승)째. /ing@osen.co.kr
[사진] 애런 저리-스탈린 카스트로-맷 할러데이(아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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