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할대' 박병호, 5타수 무안타…타율 0.192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11 11: 09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에서 빅 리그 진출을 노리는 박병호(31)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2할에 맞췄던 시즌 타율은 한 경기 만에 1할대로 떨어졌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1할이 채 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박병호는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전날(10일) 6월 첫 안타를 때려내는 등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을 2할대로 맞춘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침묵으로 타율은 2할에서 1할9푼2리로 떨어졌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604. 최근 10경기 타율은 9푼1리(33타수 3안타)다.

박병호는 팀이 1-5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섰다. 그러나 상대 선발 어스틴 보스의 구위에 눌리며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침묵은 이어졌다. 박병호는 3회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2-8로 점수 차가 벌어진 5회 무사 2루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3루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아웃 직후 3안타 2사사구를 묶어 4점을 더 뽑아냈다.
박병호는 팀이 6-8로 뒤진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맷 그레이스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침묵을 유지했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나선 박병호는 유격수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한편, 로체스터는 막판까지 시라큐스를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6-8로 분패했다. /ing@oes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