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비밀의 숲' 첫방, '시그널' 만큼 좋다"..tvN 잔혹사 끝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6.11 10: 10

2017년 tvN 드라마 잔혹사가 드디어 종말을 맞이할 전망이다. 조승우, 배두나를 앞세운 '비밀의 숲'이 첫 회부터 몰아치는 긴장감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안방을 장악했다. 
'비밀의 숲'은 조승우와 배두나의 안방 복귀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검사 스폰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라는 장르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10일 오후 9시, '비밀의 숲'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는데 황시목 역의 조승우, 한여진 역의 배두나를 비롯한 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물론 긴장감을 더하는 스토리 전개가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이는 시청률 성적표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비밀의 숲' 1회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3%, 최고 4%를 기록(닐슨코리아, 전국 기준)하며 '대박 신호탄'을 쐈다. 
고무적인 건 극이 진행될수록 시청률 곡선이 상승했다는 점이다. 미미하게 시작했지만 후반부를 넘어서 최고 시청률 4%를 찍은 것. 배우들의 이름값 때문이 아닌 극 자체에 흡입력이 강하다는 반증이다. 
덕분에 내부적인 반응도 좋다. 벌써 tvN 드라마의 역사를 이끈 '시그널'의 성적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들린다. 아직 1회밖에 시작 안 했지만 모처럼 tvN의 자존심을 세운 작품이기에 가능한 이야기다.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 주연의 '시그널'은 지난해 1월 22일 첫 방송 시청률을 5.4%로 시작해 회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상승하며 결국 두 자릿 수까지 찍고 16회로 종영했다. 
이와 비슷한 추세로 '비밀의 숲' 역시 흥행 신호등에 초록불을 켰다. 관계자에 따르면 내부적으로는 '시그널'보다 예감이 좋다며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1회부터 시청률 상승 곡선이 바람직하게 그려졌기 때문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스토리가 펼쳐질 '비밀의 숲'이다. 2회 시청률은 얼마나 탄력받을지, 조승우 배두나 유재명 신혜선 이준혁 박진우 윤경호 등 배우들이 풀어낼 명연기는 어떨지 더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비밀의 숲'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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