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수준급 볼링 실력과 특유의 빙구미로 '무한도전'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은 '볼링치자 수현아'로 꾸며져 멤버들과 함께 볼링을 치는 김수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뗏목을 타고 한강을 종주하는 '5소년 표류기'가 비 소식으로 중단되자 김수현을 급하게 불렀다. 앞서 김수현이 멤버들과의 전화 통화로 '무한도전' 출연을 약속한 바 있기 때문.
김수현은 갑작스러운 제안에도 흔쾌히 출연했고 등장부터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휘해 시선을 모았다. 볼링 경기를 위해 프로들이 사용하는 전문 장비를 꺼내니 더욱 그랬다.
하지만 진지함도 잠시, 토크를 진행하자 본래 갖고 있던 허당기를 발산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특히 이번 겨울 강원도에 있어 말투가 바뀌었다는 그는 '잘빙(잘생긴 빙구)'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김수현은 멤버들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공을 던지며 안정적인 실력을 뽐냈다. 5대 1로 시작된 멤버들과의 대결에서도 다양한 기술로 연속 스트라이크를 쳐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연기뿐만 아니라 예능감도 갖춘 스타임을 입증한 김수현. 특히 어떤 일에도 흔들림 없이 집중하는 그의 진지한 모습이 '무한도전' 시청자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김수현은 이날 '무한도전' 출연에 대해 "앞으로도 자주 불러 달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상황. 이에 김수현만의 '잘빙' 매력을 '무한도전'을 통해 또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