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KIA 좌완 정용운, 또다시 스윕패 막을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6.11 09: 04

5연승인가? 연패탈출인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넥센과 KIA 경기의 주제어는 싹쓸이다. 이틀연속 승리를 거둔 넥센은 내친김에 싹쓸이 3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2연패를 당한 KIA는 반격의 1승을 노리고 있다. 분위기는 넥센쪽이 우세하다. 
넥센은 외국인투수 밴헤켄이 등판한다. 시즌 2승3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하고 있다. 예년만큼 위력적인 투구를 못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2승2패, 평균자책점 5.27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KIA를 상대로 첫 등판이다.  역대 KIA 성적은 9승3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강하다. 

KIA 타선은 왼손투수에 약하다. 버나디나, 이명기, 최형우 등 주력 왼손타자들이 밴헤켄을 상대로 어떤 타격을 하느냐에 득점력이 달려있다. 특히 최형우는 올해 왼손투수에 2할5푼으로 약점을 드러냈다. 버나디나도 2할6푼1리에 그치고 있다. 까다로운 볼을 던지는 밴헤켄을 상대로 초반 공략에 실패한다면 승산이 어렵다. 
KIA는 좌완 정용운이 등판한다. 지난 4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2피안타 6사사구 2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따냈다. 그때도 싹쓸이 위기에 몰렸지만 정용운이 최소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따냈다. 이번에도 싹쓸이 위기를 넘길 것인지 주목된다. 
정용운은 팀 타율 1위의 넥센 타선을 5회까지 막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넥센 타선은 최근 4경기 연속 두 자리 안타를 터트리며 상승세에 올라있다. 더욱이 부상으로 사흘동안 벤치에 앉았던 서건창이 선발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정용운이 3점 이내로 막아야 연패탈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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