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아는형님’ 김옥빈 #의리녀#동생바보#액션#섹시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6.11 09: 15

배우 김옥빈, ‘멋있다’라는 표현이 딱인 듯하다.
의리도 있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과 화려한 검술, 섹시댄스에 시원시원한 성격까지 여자들까지도 반할 수밖에 없는 배우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의 형님 학교에 김옥빈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는데 방송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 에피소드도 에피소드였지만 그가 방송 내내 보여준 재능은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였다.

사실 김옥빈은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배우인데 영화 ‘악녀’를 계기로 ‘아는 형님’을 찾아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김옥빈은 형님들이 요청하는 것에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나서서 형님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김옥빈의 ‘멋짐’에 반했다.
김옥빈은 “어릴 때부터 ‘동방불패’와 ‘천녀유혼’을 보면서 홍콩 여배우들을 따라하며 검을 들고 다녔다”고 했고 형님들의 요청에 김옥빈은 영화를 보며 독학한 검술을 절도 있게 선보여 형님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강호동이 “방송에서 김옥빈이 춤을 추는 걸 봤다. 장난 아니다. 아시아의 리듬이 아니다”라고 했고 이수근도 “입학신청서에 뭐든지 열심히 한다고 썼다”며 부추겼다. 이에 김옥빈은 망설이지 않고 알았다면서 교실 앞으로 나가 섹시댄스를 선보여 교실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이뿐 아니라 김옥빈은 의리까지 있는 여자였다. 김옥빈은 신인 시절 아픈 친구를 위해 영화 후시 녹음에 빠지고 함께 병원에 갔던 것. 매니저에게 들킬까 봐 세탁기에 숨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김옥빈은 경제상황이 좋지 않았던 때인데도 전재산 1,400만원 중 200만원만 남기고 1,200만원을 힘들어하던 친구에게 선뜻 빌려줬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데 아직 돈을 받지 못했다고 하면서 밝게 웃는 모습은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시원시원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만 있는 게 아니었다. 어린 시절 배우를 꿈꾸고 서울로 올라가는 자신을 향해 성공하라고 했던 동생들의 얘기를 하며 눈물을 보이는가 하면 데뷔 당시 기획사를 잘못 만나 고생한 걸 얘기하며 울음이 터지기까지, 마음은 여렸다.
멋진 카리스마부터 섹시, 여린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김옥빈. 반할 수밖에 없는 배우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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