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하지마"..'사람' 성진우가 밝힌 #트로트 #비밀결혼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6.11 08: 55

"포기하지마"
11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히트곡 '포기하지마'의 주인공 성진우의 트로트 가수 전향기와 비밀 결혼에 대한 모든 것이 밝혀졌다.
성진우는 지난 2009년 댄스가수에서 트로트가수로 전향, 8년차 중고가수로 활약하고 있다. 일주일에 세 번 밤업소 무대는 물론, 전국 각지의 행사에 오르는 그는 "지금 바닥이다. 대중에게 각인되고 싶어서 열심히 발버둥 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만큼 성진우는 동료 가수들에게 조언도 얻고 트로트 창법에 맞는 보컬트레이닝도 시작했다. 늘 그의 곁을 지키는 매니저가 '형이 지금 트로트를 하고 있는데 히트곡이 있냐. 그럼 신인이다'고 일침을 한 덕분. 
이에 성진우는 "트로트로 왔을 때 10년 이상을 열심히 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몰아서 하는 거다 그러니까 할 일이 더 많고 중요한 게 더 많고 그러다 보니 더 치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성진우에게는 이제서야 털어놓는 비밀이 하나 있었다. 4년 전 식도 올리지 못하고 혼인신고만 한 아내가 있는 것. 아픈 아내가 결혼을 감추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이제라도 결혼 사실을 밝히기로 한 성진우는 "아내를 위해서든 가정을 위해서든 열심히 하기 위해서 바닥부터 하려면 누가 궁금해하든 아니든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성진우는 아내의 수술부터 유산까지 힘든 시간을 함께 견뎌왔다. 아내는 "아이를 가지려고 많이 노력하고 시험관이나 인공 수정도 했었는데 한 번은 실패했었고 한 번은 임신이 돼서 좋아선 눈물까지 흘렸었는데 11주 병원에 갔었는데 아이가 잘못돼서 유산됐다고 했다"고 아픈 사연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가정이 있지 않냐. 지켜야 할 사람도 있고 목표가 있다. 이루고 있는 가정, 제 가족 꼭 끝까지 웃을 수 있고 행복할 수 있게 해줄거다. 뭐든지 노력하고 살겠다는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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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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