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와 송옥숙의 합가 합의서가 과연 어떤 파장을 일으킬까.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을 하게 된 정환(류수영 분)과 혜영(이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견례 이후 혜영과 정환은 영실(김해숙 분)과 복녀(송옥숙 분)에게 삐딱한 태도를 보이며 온몸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영실과 복녀는 결국 두 손 두 발을 다 들고 결혼을 허락하기로 마음 먹었다.
다시 만난 영실과 복녀는 서로 양보해 스몰웨딩과 합가에 합의했고 이로써 혜영과 정환의 결혼이 어렵게 성사됐다. 정환이 애써 준비한 프러포즈는 혜영의 화장실 행으로 차질이 생겨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인턴제에 대한 공증까지 마친 두 사람은 1년 뒤를 기약하며 설레어했다. 이후 혜영과 정환, 규택(강석우 분)과 복녀는 합가 합의 계약서에 지장까지 찍으며 함께 살 준비를 마쳤다.
이처럼 정환과 혜영은 많은 장애물을 넘어 결혼에 다다르게 됐지만 앞으로 이들 앞에 펼쳐질 결혼 생활 역시 순탄치만은 않을 듯하다. 합가를 하기로 한 이상 한 집에서 매일 부딪히게 된 혜영과 복녀 사이의 마찰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방송 말미 혜영이 만든 합가 합의 계약서를 우습게 여기며 제대로 읽어 보지 않고 지장을 찍은 복녀가 나중에 어떤 뒤통수를 맞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규택이 읽었던 부분에는 특별히 이상한 조항은 없었지만 혜영의 성격 상 무난한 조항만 있지는 않을 터. 합가 합의 계약서로부터 과연 어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질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
